체육대회가 오면 플랜카드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. 그런데 막상 만들려고 생각하면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떠오르지 않는다. 그래서 체육대회 플랜카드 문구들을 추천하려고 한다. 무난한 문구부터 자극적인 문구까지 다양하게 알아보겠다.
무난한 문구
- 2 등 따위 개나 줘 버려 - 2등은 거들떠도 보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.
- 3반왔다 긴장타라 - 이것도 무난하다.
- 애들아 발보인다 - 굉~장히 무난하다.
- 둘 중에 하나만 골라 1등 or 우승 - 무~난하다.
- 2반왔다 길터라 - 무난~하다.
- 美친 존재감 - 무난하~다.
약간 매운맛 문구들
- 반티 값하자 - 반티 맞추려고 거 둔 돈이 얼마인가, 본전 뽑으려면 이겨야 된다.
- 응애 나 아기 3반 - "음... 그렇군..." 하고 그냥 넘어가자. 잘못 건들면 안 될 거 같다.
- 美친년 등장 - 나름 무난하다. 참고로 한자는 아름다울 '미' 자다.
- 난 5살 때부터 1등을 해왔지 - 누가 물어본 적은 없지만 좋은 정보를 알았다.
- 햇빛가리개 - 진짜 햇빛가리개이다.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 자외선을 막아주자.
- 플랜카드 - 이름 짓기 귀찮았나 보다. '플랜카드' 틀린 말은 아니다.
체육대회보단 연애
- 남자 없다 뛰어라 - 남자 없으니 내숭 떨 필요 없다. 뛰어라
- 남자 친구구함 - 체육대회가 뭐가 중요하냐, 남는 건 남자 친구밖에 없다.
- 번호 따가세요>< - 번호 따간다는 보장은 없다. 그래도 귀여우니 봐주겠다.
- 곧 미녀 곧미남 - 이제 '곧' 미남, 미녀이다. 그게 지금이라고 한 적은 없다.
- 지면 나랑 키스 - 의지가 끓어오른다. 무조건 이긴다.
- 010-****-**** (폰번호) - 문제는 진짜로 전화가 올 수도 있다.
앞머리를 이용함
- 앞머리 따위ㅋ - 앞머리가 뭐가 중요하겠나, 그냥 달릴 뿐이다.
- 앞머리사수금지 - 앞머리 신경 쓴다고 안 뛰면 죽는다.
- 태. 평. 양. 이. 마 - 음.... 그렇다고 한다.
먹는 걸 이용한 문구
- 급식 가는 마음으로 - 급식 가는 속도로 달리면 우주 1등이다
- 밥 먹을 때처럼만 해 - 밥 먹을 대만큼 만 하면 그냥 우승이다.
- 날아라 이 날을 위해 급식을 먹어왔다 - 지금까지 비축한 체력으로 달려보자
- 이기면 아이스크림 - 잘은 모르겠지만 왠지 이기고 싶어졌다.
- 잼 바르듯 발라주마 - 빵에다가 잼 발라먹고 싶다.
숫자를 이용한 문구
- 7할 말고 뛰어 - 7반
- 이기면 피자 4조 - 4반, 다른 음식 가능
- 6십억 지구에서 일등 - 6반
- 6캔두잇 - 6반
- 5252 ~ 너무 열심히들 할 필요 없다고 ~ - 5반
- ㅅㅂ 이겨라 ㅅㅂ 이겨라 - 10반, 4반, 3반
- 5조라고 5반이 이김 - 5반
- 4라 있네 4라 있어~ - 4반
- 지리9 오지9 이기9 - 9반
- 3반이 싹 three - 3반
- 10점 만점에 10반 - 10반
- 열반의 경지 - 10반
- ㅅㅂ 내가 캐리함 - 10반, 4반, 3반
영화나 TV 패러디
- 어서 와 3반은 처음이지? - 슈퍼스타K에서 이승철이 했던 대사로 유명하다.
- 그 일등 제가 할게요 느낌 아니까~ - 개그콘서트에 김지민이 했던 대사다.
- 꽃 보다 0반 - 화제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이용한 문장, 무난한 편인 거 같다.
- 우승을 지배하는 자 - 예능프로 런닝맨에서 하하가 했던 '시간을 지배하는 자'를 패러디
- 앞머리 휘날리며 - 유명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패러디했다. 태극기 대신 앞머리를 휘날린다.
선생님이용
- 뒤에 학주있다 - 뒤에 학생주임 있으니 더 빨리 뛰어야 한다.
- 존잘남 '선생님이름' - 이건 눈치 봐가면서 쓰자.
- 니 뒤에 담임 - 섬뜩하다. 뒤도 돌아보지 말고 뛰어야 된다.
- 담임선생님 사진 - 문장이 아니고 그냥 사진이다. 아무 설명도 필요 없다. 사진이 다 말하고 있다.